칠갑산갈비의 연기 속에 깊어지는 소박한 풍미

강릉에서 볼일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저녁, 바로 이동하기에는 배가 허전해서 갈비로 식사를 정했습니다. 찾아간 곳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성덕로 259 1층에 자리한 칠갑산갈비입니다. 이날은 둘이 움직였는데 점심 이후 제대로 먹은 것이 없어 메뉴를 오래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배고프다고 처음부터 서두르면 마지막에는 늘 과하게 먹게 되어 이번에는 천천히 굽기로 했습니다. 도착해서 1층으로 들어간 뒤 자리를 잡으니 밖에서 이동하던 흐름이 끊기면서 비로소 저녁 시간이 시작되는 기분이었습니다.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갈비가 불판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대화도 자연스럽게 음식 쪽으로 옮겨갔습니다. 괜히 첫 점은 제대로 익혀 먹자며 서로 불판을 살폈습니다. 강릉에서 관광 일정만 빠듯하게 이어가기보다 저녁 한 끼를 여유롭게 먹고 싶은 날, 갈비를 중심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기에 어울리는 동선이었습니다.

 

 

 

 

1. 성덕로에서 속도를 줄였습니다

 

처음 가는 길이라 성덕로 259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움직였습니다. 목적지가 가까워졌다는 안내가 나온 뒤에는 건물 번호와 주변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동네에서는 안내가 끝났다고 바로 찾은 것이 아니라는 경험이 몇 번 있어서 마지막 구간에서는 자연스럽게 속도를 낮추게 됩니다. 이번에도 그냥 지나치지 말자 싶어 창밖을 한 번 더 살폈습니다. 칠갑산갈비가 1층이라는 점을 알고 출발한 덕분에 도착 후 층수를 다시 확인하는 번거로움은 줄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실제 주차 가능한 위치와 이용 조건은 방문 당일 확인한 뒤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저처럼 처음 찾는 경우에는 약속 시간보다 약간 일찍 도착하도록 출발 시간을 잡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행과 따로 이동한다면 상호만 보내기보다 성덕로 주소까지 함께 공유하면 서로 다른 위치를 찾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식사 전부터 서두르지 않으니 자리에 앉았을 때도 마음이 급하지 않았습니다.

 

 

2. 불판 비우려고 가방부터 옮겼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제가 먼저 한 일은 가방과 휴대전화를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고깃집에서는 처음에는 넓어 보이던 테이블도 고기와 식기, 곁들이는 음식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금세 자리가 채워집니다. 이날도 필요한 것만 손 가까이에 두고 나머지는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별것 아닌 준비인데 나중에는 잘했다 싶었습니다. 메뉴를 고를 때는 배가 고프다고 한꺼번에 많이 주문하기보다 우선 먹을 만큼 시작하고 부족하면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갈비는 불판에서 익히는 시간이 있어 음식이 놓인 순간부터 빠르게 먹는 메뉴와는 호흡이 다릅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주문이나 추가 이용 방법 중 궁금한 부분을 식사 초반에 확인해 두는 것도 실용적입니다. 불이 준비된 다음에는 고기를 살피느라 생각보다 손과 눈이 자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자리에 앉기 전까지 남은 일정을 계속 생각했는데, 막상 고기가 올라오자 다음 일정 대신 어느 점부터 먹을지만 보게 됐습니다.

 

 

3. 한 점 익을 때마다 손이 움직였습니다

 

갈비를 굽기 시작하니 대화를 하다가도 불판으로 눈이 돌아갔습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올려놓으면 먹는 동안 다른 고기가 지나치게 익을 수 있어 저는 바로 먹을 정도만 굽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처음 몇 점은 익는 상태를 확인하느라 젓가락이 조금 바빴지만 어느 정도 흐름을 익힌 뒤에는 식사 속도와 맞아떨어졌습니다. 더 올릴까 하다가 일단 이것부터 먹자고 혼자 마음을 바꿨습니다. 잘 익은 갈비는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집어 먹었고, 다음 고기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천천히 살폈습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니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식사 시간이 여유롭게 흘렀습니다. 둘 이상 방문한다면 특정한 사람만 계속 굽기보다 서로 상태를 확인해 주는 것이 낫습니다. 한 사람은 먹고 한 사람은 계속 불판만 바라보는 상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날 갈비를 빠르게 채우는 저녁 메뉴라기보다 불판을 사이에 두고 천천히 시간을 보내는 음식으로 다시 보게 됐습니다.

 

 

4. 물을 마시니 속도가 다시 맞았습니다

초반에는 허기가 있어 젓가락이 빠르게 움직였지만 어느 정도 먹은 뒤부터 일부러 속도를 낮췄습니다.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사용한 접시를 한쪽으로 정리하니 테이블도 다시 여유가 생겼습니다. 계속 먹기만 했으면 금세 배가 찼을 텐데 중간에 쉬어가니 남은 갈비도 부담 없이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괜히 처음부터 너무 달렸다고 일행과 웃었습니다. 고기를 먹는 자리에서는 외투나 가방에 냄새가 남는 부분도 신경 쓰일 수 있으므로 입장 후 소지품을 둘 만한 곳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별도의 보관 방식이나 필요한 편의 서비스가 있다면 현장에서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저는 식사 사이에 물을 챙기고 곁들일 음식이 있다면 번갈아 먹는 방법이 잘 맞았습니다. 불판 앞에서 손이 계속 움직이다 보면 쉬는 순간을 놓치기 쉬운데 잠깐 젓가락을 내려놓는 것만으로도 식사 리듬이 달라집니다. 마지막 고기를 올릴 때쯤에는 처음보다 훨씬 차분하게 불판을 보고 있었습니다.

 

 

5. 배를 채우고 강릉 길을 걸었습니다

 

갈비로 저녁을 먹은 다음에는 곧바로 또 다른 음식을 찾기보다 강릉에서 남은 시간을 가볍게 보내는 쪽을 택했습니다. 낮부터 움직인 날에는 식사 뒤까지 여러 장소를 욕심내면 오히려 피곤해집니다. 저도 처음에는 카페를 한 군데 더 찾아볼까 했지만 배가 부르니 잠깐 걷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강릉 일정을 길게 잡았다면 낮에는 경포호나 안목해변처럼 산책할 수 있는 곳을 둘러보고, 저녁에 성덕로 쪽으로 이동해 식사하는 순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칠갑산갈비에서 먼저 저녁을 먹었다면 이후에는 안목해변 방향으로 이동해 바다를 보거나 주변 카페에서 차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흐름도 자연스럽습니다. 각 장소의 실제 이동 시간과 운영 여부는 방문 당일 확인하고 움직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저희는 갈비를 충분히 먹은 상태라 디저트를 추가하기보다 잠깐 걷고 차로 돌아갔습니다. 일정 하나를 덜 넣었는데 오히려 저녁의 마무리가 덜 분주했습니다.

 

 

6. 다음 일정은 넉넉하게 비워뒀습니다

갈비를 먹는 날에는 식사 뒤 약속을 너무 촘촘하게 잡지 않는 것이 제일 현실적인 팁이었습니다. 주문한 뒤 고기를 굽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예상한 시간보다 조금 길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날 이후 이동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둔 덕분에 시계를 자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괜히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 식탁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여러 명이 저녁에 방문한다면 예약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에는 주차 조건도 함께 문의하면 계획을 세우기 수월합니다. 영업시간이나 휴무처럼 달라질 수 있는 정보 역시 출발 당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차림은 고기를 굽는 식사라는 점을 생각해 관리하기 쉬운 겉옷을 선택하면 이후 일정에서도 부담이 덜합니다. 저는 작은 물티슈나 휴대용 탈취용품을 차에 두는 것도 유용했습니다. 무엇보다 배가 고프더라도 처음부터 너무 빠르게 먹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조금씩 구워 먹으니 마지막 한 점까지 온도를 살피며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칠갑산갈비를 찾았던 저녁은 강릉에서 하루 일정을 마치며 갈비를 천천히 구워 먹는 데 집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성덕로 259 1층이라는 주소를 미리 확인하고 움직이니 처음 방문하는 길에서도 마지막 동선을 잡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허기가 컸던 시작과 달리 고기를 조금씩 올려 익혀 먹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사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중간에는 물도 마시고 테이블도 정리하면서 쉬었고, 마지막에는 처음처럼 젓가락이 급하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 속도가 딱 맞다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다음에 강릉에서 가족이나 지인과 저녁 약속을 잡고 갈비가 떠오른다면 다시 식사 후보로 생각해 볼 만합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주소와 1층이라는 위치를 함께 기억하고 예약이나 주차가 필요한 경우 당일 이용 조건을 확인한 뒤 출발하는 것을 권합니다. 이후에는 해변 산책이나 카페처럼 부담 없는 일정 하나만 연결하면 든든하게 먹은 저녁을 한결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대전 중구 대흥동 골프존파크 대흥 중앙메가박스점에서 퍼팅 감각을 다시 잡은 날

충주 연수동 골프존GDR아카데미 연수애플스크린점 스크린골프장 후기 방문기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 춘천 남산면 회원제골프장 라운드 경험기 후기 기록